우리 기업들은 북한 개성공단 입주를 위한 핵심 선결요건으로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회원사중 1백개사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성공의 선결 과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26.5%가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복수응답)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 전력 등 인프라 확충'(26.3%)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은 "오는 10월 개성에서 열릴 '개성공단 실무협의회'에서 정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북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성공단 입주 때 북한 단순노동자의 적정한 월평균 임금에 대해서는 1백∼2백달러(43.0%)가 가장 많았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