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수익력 극대화는 자체 경영효율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항공.해상 운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공 해운업종은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여서 좀처럼 운임 인상을 시도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좋은 가격을 받으려면 항공기나 선박을 대형화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 대한항공이 신형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한진해운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력 노선에 속속 투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진은 또 조중훈 회장의 아들 4형제(양호 남호 수호 정호)가 주요 계열사들을 업종별로 사실상 "분할경영"하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은 책임경영 차원에서도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