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장기계약에 따라 국내에 도입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산업자원부가 국회 산자위 손희정(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LNG물량 부족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장기수급전망에 따르면 LNG 부족물량은 2003년 122만8천t을 비롯해 2004년 245만7천t, 2005년 187만3천t, 2006년 292만1천t, 2007년 443만1천t, 2008년 660만3천t 등인 것으로 추산됐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2001년에도 부족물량 137만t을 현물시장에서 구입한 적이있는 만큼 2003년 부족분을 해결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04년 이후 부족한 물량의 경우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신설된 도입도매회사가 경쟁을 통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