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례가 한달새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신용불량자 관리현황'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지난 8월말 현재 76만1천7백45건으로 전달에 비해 9만2천9백12건(13.89%) 늘었다. 대출금 연체에 따른 신용불량 등록건수도 1백81만3천6백76건으로 한달새 19만8천2백29건(12.27%)이 증가했다. 이밖에 특수채권 관련 등록건수는 3백29만9천6백6건으로 전달보다 4.57% 늘었고 부도와 금융질서문란자는 13만8천9백13건과 1만2천1백46건으로 각각 1.1%와 4.3% 감소했다. 전체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개인이 2백38만1천7백17건으로 전달에 비해 7만1천6백11건(3.09%)이 증가했고 법인은 10만9천5백19곳으로 1.18% 감소했다. 전체 신용불량자 2백38만1천명중 1천만원 이상 연체자는 1백15만2천명으로 전체의 48.2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9천명으로 0.4%였고 20대는 39만5천명으로 16.6%였다. 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8.7%와 54.3%를 차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