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시회 참가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고급화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코엑스에서 `해외무역전시사업 개선방안' 공청회를 갖고 해외전시사업을 고급화하는 방안을 9월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가 이날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참여업체에 대한 지원규모를 기본임차료의 70% 수준인 400만원 가량에서 임차료와 장치비, 운송비 등을 포함한 직접경비의50% 수준으로 확대, 참가규모에 따라 최대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또 전체 해외전시회 지원예산 가운데 업체의 개별참여 사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현재 10%에서 40%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기계, 금속, 자동차 등의 경우 1개 부스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참여 부스만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전시회의 경우 임대료가 비싼 점을 감안,총 경비의 70%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전시사업자가 해외에서 여는 전시회를 지원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이나 트랜드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원대상업체의 선정과정도 KOTRA와 산자부 품목담당과가 공동 추천토록 하는 등 사업추진방식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