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부들의 우상인 미디어그룹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의 마사 스튜어트 회장의 처지가 갈수록 말이 아니다.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의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그가 설상가상으로 위증 혐의까지 받게 됐기 때문이다. USA투데이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에 대한 조사를 담당해온 빌리 토진 미의회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사과정에서 그가 한 말 중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위증혐의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증사실이 밝혀질 경우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스튜어트의 변호인측은 오히려 "전문적인 법률훈련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