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해외 여행객이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통부가 10일 밝혔다. 교통부는 일본 50대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액이 지난 7월에 2천106억엔(18억달러)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오키 유키히로 교통부 관리는 "지난해 9월 미국 테러 발생 이후 해외여행객이크게 줄었으나 이제는 그 영향이 미미해졌다"고 말하고 " 지속적으로 해외 여행객이감소하고 있는 것은 일본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오키는 중국과 오세아니아 지역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과거 일본 여행객들이 선호했던 괌, 사이판, 하와이 등지로의 여행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도쿄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