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36460]는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코오롱건설[03070]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이용한 고무파쇄사업'에 공동투자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의 기화공정에서 폐기되는 LNG 냉열로 폐타이어를 냉동 분쇄하여 미세한 고무분말을 생산하는 것으로, 고무분말은 타이어와 고무아스팔트, 고무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활용된다고 가스공사는 말했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위해 11월 준공을 앞둔 가스공사 통영LNG생산기지내 5천여평 부지에 공동법인을 설립, 2003년부터 연간 1만5천t 규모의 미세고무분말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이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의 15%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고무파쇄 및 고무분발 제조기술은 코오롱건설이 97년 8월부터 3년간의 연구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작년 3월에는 LNG냉열이용 폐타이어 냉동분쇄시스템으로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신기술인증(KT 마크)을 획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