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장기 파업중인 병원 사업장에 11일 새벽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께 22개 중대 경찰력 2천500여명을 2개 병원에 각각 투입, 농성중인 파업 노조원 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 병원의 장기 불법파업으로 환자 및 가족.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무한정 불법상태를 방치할 수 없어 부득이 병원내 체포영장 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모병원 등 노조는 지난 5월23일 파업돌입 이후 이날까지 114일째 장기파업중이었고, 노사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