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은10일 "현정부들어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 국세청의 납세지원이 지역별로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 "98년부터 지난 6월까지 호남지역의 납기연장액은 5조3천38억원으로 대구.경북의 5천715억원 보다 9.3배, 충청지역 1조4천811억원 보다 3.6배 많았다"고 밝혔다. 또 200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징수유예 조치도 ▲광주국세청 1만4천432건 ▲대구국세청 8천919건 ▲중부국세청 8천126건 ▲서울국세청 8천74건 ▲부산국세청 6천581건 ▲대전국세청 3천143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