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창업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 창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중 이 지역에서 설립된 업체는 2천6백39개로 7월보다 2.7% 늘었다. 지난 6월 월드컵과 파업 영향 등으로 2천3백33개로 급락했던 창업은 7월에 10% 늘어난 데 이어 8월에도 소폭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월평균 신설법인 3천3백39개에는 크게 못미쳐 아직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창업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활발했다. 지방의 신설법인은 9백92개로 7월보다 75개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1천6백47개로 5개 줄어들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