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호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 억제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소액신용대출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 대한 대출임을 감안할 때 향후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6월말 현재 300만원이하 소액신용대출잔액은 2조 5,488억원, 연체율은 16.3%로 나타나 지난 2001년 9월말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추이 등을 감안해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추가 상향 조정하고, 부실채권 매각 등 부실소액신용대축에 대한 적극적 감축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