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라인시스템(대표 김월영)은 영진전문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이다. 기존의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으로는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지문이나 홍체인식 방법도 한계가 많은 점에 착안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개체인식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창업초 영진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와이즈카드와 보안용 개체인식장치인 마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마거는 개체인식장치에 실시간암호발생(Real-Time-Passward)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마거만 컴퓨터에서 제거하면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와이즈카드는 마거를 IC칩에 내장해 기존의 스마트 카드보다 보안능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단말기 교체없이 기존 PC의 USB포트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월 산자부는 이제품이 스마트카드 보급에 들어가는 수백억원의 단말기 교체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세계 1백대 일류상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개인인증이 필요한 인터넷 뱅킹과 사이버 트레이딩,인터넷 쇼핑몰,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처,군부대 행정망,온라인게임사이트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월영 대표는 "토요휴무의 확산과 전자정부 및 은행권의 공인인증서 발급 확대 추세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저장할 수 있는 보안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휴대형USB저장장치인 마거-PKI의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화재,침입,누수,가스누출,동파 등을 사전감지,사고를 막을 수 있는 마거홈오토메이션도 개발해 시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신제품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3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053)942-3177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