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내년부터 담배에 대해유해물질 함량표시제가 시행됨에 따라 니코틴 및 타르 함량 측정법에 대한 한국산업규격(KS)을 제정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한국인삼연초연구원과 유해성분 측정법에 대한 협의를 거쳐10월중 규격을 제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담배의 수분 함량 등에 관련된 규격도 추가로 만들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담배의 수출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국제규격에 부합하도록 제정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있는 담배 관련 규격 38가지 가운데 모두 8가지 가량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