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태풍 '루사'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4조1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또 추경예산을 포함해 총 5조5천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확정하고 이날중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해방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은 "태풍피해액은 5조5천억원, 복구비용은 8조원 안팎으로 추산됐다"며 "국고에서는 관행대로 복구비용의 70%(5조5천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 지원이나 피해 당사자 자체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