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솔루션 등 개발업체인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은 단음 휴대폰 대신 자체적으로 멀티 벨소리를 낼 수 있는 휴대폰 액세서리 '폴리폴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형 인형모양이며 내부에 벨소리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와 사운드칩,스피커 등이 들어있다. 핸드폰을 진동상태로 설정한 후 이를 줄고리에 연결하면 전화가 올때마다 전자파에 감응해 32화음의 벨소리를 낸다. 이 제품은 별도의 다운로드장치를 갖고 있어 MP3 목소리벨 믹싱벨 등을 지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폴리폴리는 저장용량이 커 음성벨 등 대용량 벨소리를 수용할 수 있다. 이노디지털은 이 제품 구매자가 폴리폴리 사이트(http://www.polypoly.com)에 접속해 다양한 벨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6화음 이상의 휴대폰 가격이 수십만원대에 달하고 있는 데도 그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제품은 3만원대에 불과하고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부가했다"고 덧붙였다. (02)3438-3512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