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코일 생산업체인 지이티(대표 박종환)는 개인용 금융단말기 '뱅크폰'을 삼성카드 삼성SDS 등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물량은 60만대로 5백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박종환 대표는 "뱅크폰은 삼성카드 삼성SDS 조흥은행 데이콤 등이 추진하고 있는 뱅크25시 사업의 주력 단말기로 보급된다"고 말했다. 뱅크폰은 유선전화기에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카드리더기를 부착한 특수 단말기로 은행업무 카드결제 공과금납부 등을 할 수 있다. 뱅크폰을 이용하면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이티는 최근 독일의 빈트호르스트캐피털과 외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규모 확정을 위한 협의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02)514-228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