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은행단이 러시아에 제공했던 10억달러의 경협 차관에 대한 만기일이 내년 9월로 1년간 연장된다. 6일 간사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국내 채권단은 지난 8월 28일 러시아차관 채권은행단 부장회의에서 정부의 보증채무 이행계획안에 대해 협의한 이후 각 은행별로 내부승인절차를 거쳐 정부의 보증채무이행계획에 동의하기로 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1990년대 옛 소련에 정부 보증하에 경제협력 차관을 제공했으나 러시아의 경제사정이 악화돼 채권 상환이 지연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