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27.14달러로 전날에 비해 0.49달러 올랐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도 0.50달러 오른 28.3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시차에 따라 가격이 브렌트유나 WTI보다 하루 후행하는 두바이유 11월물은전날 큰 폭의 가격하락 영향을 받아 25.57달러로 전날보다 0.50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전날 유가가 이라크의 화해 몸짓으로 크게 떨어졌지만 미국이 대이라크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