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신탁 외화예금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자유로 포트폴리오 예금"이 농협중앙회의 프라이빗뱅킹(PB) 전용상품이다. 이 상품은 상황에 따라 포르폴리오 구성을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 농협은 이같은 PB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4백30여명의 행내 우수인력을 선발,고객상담 전문요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요 PB 서비스로는 세무회계법인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제휴를 맺은 종합 법률자문 서비스가 있다. 예금 보험 부동산 등 종합 금융상담 서비스는 기본. PB고객에는 대여금고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각종 수수료혜택도 준다. PB고객은 농산물 가격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레저클럽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 PB고객을 1억원 이상의 거래고객이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체고객의 약 0.4%를 차지한다. 대략 6만5천명 정도. PB 전용룸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지역 약 20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다. 농협은 최우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나로 톱클래스 고객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우량고객인 "하나로 가족고객" 가운데 최우량 고객을 별도로 선정,중앙본부가 직접 관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로 톱클래스 고객은 여.수신 거래규모,신용카드 이용액,공제(보험)료 납입액 등 모든 금융거래를 총 1천점 만점으로 계산해 9백점 이상이면 해당된다. 이들 최우량 고객에게는 금리우대 혜택과 함께 각종 수수료면제,종합 건강검진,BC플래티늄카드 가입자격,기념일 선물배달,주말농장 무료분양,독감예방 무료접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농협의 거래고객중 하나로 톱클래스에 해당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 1천6백만명중 0.01%인 2천2백명 정도다. 농협은 앞으로 거액 자산가 밀집지역에 10억원 이상의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B전용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및 수익모델 설정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