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이 자사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평가해 개선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브랜드 자가 진단모델'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고급 브랜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한 '브랜드 클리닉 사업'을 펼치고 개발 자금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체 브랜드 수출비중을 2000년 28%에서 2005년 50%,2010년에는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1백대 브랜드에 진입한 국산 브랜드를 현재 1개에서 2010년에는 1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우선 연말까지 개별 기업이 조사하기 어려운 브랜드 수출입 현황과 우수 경영사례,경쟁력 평가모형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 위해 '브랜드통합 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내년부터 '일류상품 브랜드 경쟁력 조사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국가별·지역별로 선호하는 색채를 조사,해외 마케팅에 활용케 할 방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