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타임워너 그룹의 인터넷 부문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신임 CEO 요나단 F. 밀러가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CEO에 오른 밀러가 구조 개혁 방향을 결정했다고 전하고 그는 우선 비능률적인 매트릭스 구조(개인이 종적계열 조직뿐 아니라 횡적 계열 프로젝트의 일원이기도 한 경영 시스템)를 철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트릭스 구조는 조직원이 여러명의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등 중복 업무로 인한 비효율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밀러는 광고 영업부문을 정비하고 사업부문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AOL은 최근 광고수입 격감과 가입자 증가의 정체로 위기에 처해 있으며 회계 부정 혐의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등 안팎의 도전에직면하고 있다. AOL은 지난 달 광고 수입으로 4천900만달러가 부적절하게 회계 처리됐을 가능성을 시인했으며 현재 회계 장부의 다른 오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