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한국이 브랜드 강국으로 도약할 수있도록 국산 브랜드 고급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자부는 2010년까지 고유 브랜드 수출비중을 70%로 확대하고 세계 100대 브랜드에 우리 브랜드가 10개 이상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방안'을4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경제환경이 가격경쟁에서 비가격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장 단일화와 전자상거래 확산은 브랜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가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수단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산자부는 2010년을 브랜드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해로 설정하고 ▲브랜드 개발역량 제고 ▲브랜드 마케팅역량 강화 ▲브랜드 인프라 확대 ▲브랜드 경영확산 ▲코리아 브랜드 가치제고 등 5대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 = 산자부는 중소기업이 자사 브랜드 역량을진단.개선할 수 있도록 '브랜드 자가진단 모델'을 올해안에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내년부터 브랜드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한 '브랜드 클리닉 사업'을 추진, 중소기업의 브랜드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별, 지역별 선호색채 실태를 조사해 기업의 '컬러마케팅 전략' 마련에 도움을 주고 브랜드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일류상품 브랜드 경쟁력 조사보고서'도 매년 발간키로 했다. ◆브랜드 인프라 조성 및 브랜드 경영확산 = 산자부는 현재 기업이 조사하기 어려운 브랜드 수출입 현황, 경쟁력 평가모형 등 브랜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위해 '브랜드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브랜드 우수기업 시상(11월), 브랜드 가치평가(11월), 브랜드 경영실태 조사(12월) 등을 통해 브랜드 중시 경영문화를 유도하고 기업 경영자와 브랜드 전문가등이 참석하는 '브랜드 포럼'을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11월 11-16일을 브랜드 주간으로 선정, 브랜드 진흥 프로그램을 집중 개최하는 등 기업들의 브랜드 경영 확산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코리아브랜드 제고 = 산자부는 국가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낮아 코리아 브랜드가 프리미엄이 아닌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 국가이미지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코리아 브랜드의 형성원인 및 전략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며 11월에는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 국가 브랜드의 중요성을강조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에서 창출된 긍정적인 이미지가 지속되도록 '코리아 브랜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미지 제고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