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기능과 보안성이 대폭 향상된`콤비카드용 스마트카드 집적회로(IC)'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고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카드 리더(Reader)기와의 접촉을 통하는 접촉식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는 비접촉식의 기능을 통합한 콤비카드로 대용량 메모리가 탑재됐고 초고속(212Kbps) 데이터 송수신 능력과 보안, 편리성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0.35미크론 공정으로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2005년까지 세계 스마트카드 칩 시장의 24%를 점유해 1위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전자화폐, 교통카드, 의료보험증, 주민등록증, 사원증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카드로써 통합 구현되는 `1인 1카드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카드는 CPU, 운영체제, 보안모듈, 메모리 등으로 구성된 IC가 내장돼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 또는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카드로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는 세계 스마트카드 칩 시장을 올해 14억달러, 2005년 약 32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