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1천원의 보험료만 더 부담하면 교통사고시 미국 병원으로부터 2차 진료소견까지 받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쌍용화재가 이같은 내용으로 신청한 '마이닥터 자동차보험'을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화재는 오는 16일부터 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마이닥터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를 당해 7급 이상의 부상 및 후유장해를 입었을 때 의료서비스 대행업체인 월드케어와 제휴한 미국내 5개 병원의 전문의로부터 2차 진료소견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개 병원은 존스홉킨스,매사추세츠,클리블랜드 클리닉,듀크대 부속병원,브리검 앤드 우먼스 병원 등이다. 이 서비스는 차량소유주 뿐만 아니라 차량소유주의 직계가족(부모,배우자,자녀)이 자손(自損)사고로 1급에서 7급까지의 부상 및 후유장해를 입은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보험료는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1만1천원만 더 부담하면 된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드케어와 제휴한 병원에서 직접 치료받기를 원할 경우 추정 병원비용,예상입원기간 등에 관한 정보도 전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차 소견서는 3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