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경기가 4개월만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9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지난 5월(1백22.7) 이후 4개월만에 1백선을 넘어선 1백19.7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ASI가 1백선을 넘으면 광고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이보다 밑돌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지난 6월(97.5),7월(76.9),8월(86.8) 3개월은 연속 1백선 아래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타이어.정유(47.7)를 제외한 패션.화장품(1백50.5),건설.건재.부동산(1백48.3),가정.생활용품(1백46.1),유통(1백36.1),출판.서비스.기타(1백31.7),가전(1백30.2),컴퓨터.정보통신(1백16.0) 등 전업종에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주협회는 추석 혼수철 등의 계절적 특수가 몰린데다 월드컵 기간 광고를 축소했던 중소 광고주들이 본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이 경기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