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42100]은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등 7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오토넷은 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윤장진 사장과 대리점 사장단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7개 신제품과 신규브랜드`폰터스'(PONTUS)를 공식 출시했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멀티미디어의국내 대표브랜드로 육성, 국내 일반 소비자시장에서의 매출을 내년 750억원, 2005년까지 전체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규 브랜드인 폰터스는 바다를 뜻하는 라틴어로 정보의 바다, 풍요의 바다, 무한한 즐거움과 상상의 바다를 의미하며 현대오토넷은 이를 자동차 멀티미디어의 최고급 파워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신제품은 네비게이션(HNS-5000), 오토 PC, DVD 플레이어, 차량용 TV 2종, MP3 오디오, 6매 비디오 체인저 등이다. 특히 3D 입체 영상으로 전자지도를 표현하는 네비게이션은 10분 간격으로 각종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오(idio) 서비스 수신 전용 모듈을 채용,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을 파악해 최적거리를 탐색하고 전자지도에 빨간색, 주황색, 녹색의 세 가지 색으로 주행가능 속도를 표시할 수 있다. 회사측은 올해 네비게이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idio 서비스를 영구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140만원(장착비 별도)으로 책정했다. 현대오토넷은 이날 발표한 7개의 신제품 중 네비게이션과 기존 AV 및 비디오 CD체인저 등을 폰터스 브랜드로 우선 판매한뒤 향후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