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영자 MBA(Executive MBA·경역학석사) 과정을 개설한 대학이 급증하고 있다. MBA를 받지 못한 직장인들이 좀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경영자 MBA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경영자 MBA과정을 처음 개설한 학교는 시카고대(1943년). 그후 급증세를 타면서 지금은 8천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경영자 MBA위원회의 모리 칼니츠 이사는 "직장인들이 이 과정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도 수입을 늘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