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의 회사명이 'CJ그룹'으로 바뀐다. 제일제당그룹은 3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17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제일제당㈜은 'CJ주식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며, 계열사명도'CJ' 브랜드 집중화 전략에 따라 재정비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제당그룹은 지난 1953년 설탕제조회사로 출범한 뒤 밀가루와 조미료, 식용유 등을 생산해오다 96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이어 생활문화그룹을 지향하며 식품 및 식품서비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신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왔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그룹의 위상을 표현하고 사업영역간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경영 강화 등을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