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일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제도의 담보비율을 하향조정토록 유도하는 등의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의 70∼80%까지 대출해주고 있다"며 "이중 일부가 투기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담보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출한도 축소나 지난 4월부터 도입한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액'(LTV, Loan To Value)이 60%를 초과할 경우 건전성분류를 `고정'으로 강화한 조치를 보완하는 방안 등의 대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