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수해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일부터 강릉.속초.순천.구미 등 21개 지역에 특별서비스팀을 설치하고 1천30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LG전자도 지난달 가동에 들어간 수해봉사단을 당분간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강릉.속초.동해.구미 등 전국적으로 2만가구 이상이 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강릉 6개지역, 속초 3개지역, 동해 3개지역, 순천.남원.양산 각 1개지역, 동대전.구미.진주 각 2개지역 등 총 21개지역에 수해 특별서비스를 위한 포스트를 설치했다. 이 회사는 1천300여명의 인력을 긴급 파견했으며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서비스 포스트를 추가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수원.기흥.구미사업장에 보유중인 소방차 3대를 특별히 피해가 컸던 강릉.속초.동해에 투입, 식수를 지원하고 임직원 부녀자들도 서비스 봉사활동에 동참, 각포스트에서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지에 상주하면서 철저하게 복구를 도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봉사해줄 것"을 특별 서비스팀에 당부했다. 서비스문의는 전화 1588-3366. LG전자는 지난 7월 7일부터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수해 봉사단'의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봉사단은 3천200여명의 고객서비스 요원과 100명의 긴급 기동반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국 120여개의 LG서비스센터에서 침수가전제품 무상서비스와 출장방문 서비스를 접수받고 있다. 문의전화는 1544-7777.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