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지사는 2일 태풍 '루사'로 인한 전기관련 시설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 모두 263개의 전주가 쓰러지거나 유실됐으며 변압기 81대가 파손됐다. 또 간판, 현수막 접촉 등으로 324곳의 전선이 끊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 용인, 화성, 오산, 안성시, 양평군 등 곳곳에서 6만9천650가구의 정전과 3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전은 협력업체 관계자 등 1천960명과 장비 599대를 동원, 복구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