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네트워크용 1기가바이트(GB)급 DDR SD램 모듈을 2일 출시했다. 이 모듈은 512메가비트(Mb) DDR 단품 16개를 탑재, 용량이 1GB인 초소형 메모리모듈(SODIMM) 제품으로 지금까지는 512MB가 최대용량이었다. 주요 사용처는 고성능 네트워크 서버 및 블레이드(Blade) 서버로 비PC용 D램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특징은 ▲데이터 전송 및 처리중 발생한 오류를 자동으로 점검해 주는 오류수정(ECC) 기능 ▲노트북용으로 개발된 초소형 모듈인 SODIMM을 네트워크용 제품에 맞도록 최적화시켰다는 점 등이다. 또 모듈 사이즈면에서는 데스크톱 PC에 사용되는 모듈제품(5.25x1.25인치) 대비절반크기(2.66x1.25인치)에 불과, 네트워크용 메모리모듈로는 최적의 사이즈를 실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내년 세계 SODIMM 시장의 약 60%를 점유할 계획이고 현재의 266MHz 속도보다 향상된 333MHz급 제품도 개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128, 256, 512MB 등 3종의 노트PC용 SODIMM 제품과 네트워크용256MB SODIMM 제품 등 총 4종의 SODIMM을 양산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