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안동우)은 29일 성명을 통해 "산업자원부는 농업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농사용 전력요금 인상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산업자원부의 전기요금 개편 방안은 농업 포기 정책의 하나"라면서 "실제로 최저생산비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2배 가까운 전기 요금 인상은 농민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데서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농민회는 "용도별 요금격차를 완화하는 내용의 전력 요금 인상 계획이 시행되면시설재배와 화훼농가, 축산 농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