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항공과 호주 콴타스항공이 뉴질랜드항공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이 양사의 국제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존 팔머 뉴질랜드항공 회장이 28일 밝혔다. 팔머 회장은 이말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82%의 지분을 소유한 뉴질랜드항공의 현 재무구조는 장기적 선택방안은 될 수 없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스로 이를 고쳐야 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콴타스항공과 전략적 제휴 가능성 및 지분투자 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이유"라며 "그러나 제휴 방안을 다른 방안들과 비교 평가하기에 앞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뉴질랜드항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고 뉴질랜드항공의 자율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뉴질랜드의 국익에 기여하는 그런 방안이 아니면 이사회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항공은 지난 6월말까지 1년 간 세전 수익이 그 전해에 비해 34% 증가한 1천56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팔머 회장은 이는 회사와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며 이는 구조조정과 연료가격 안정, 양호한 환율 변동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웰링턴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