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브랜드를 부착한 부산 신발 대형 판매점이 중동국가 등 해외 7개 국가에 들어서게 된다. 부산시와 한국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은 29일 오후 4시 부산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조합과 레바논의 KMCI사 간에 베이루트 신발 멀티숍 설치를 위한 해외합작투자법인설립계약서에 서명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신발조합이사장, KMCI사 대표, 해외 대리점참여자 7개국 19명, 부산지역 신발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시와 신발조합은 그동안 중동국가 업체들을 상대로 업무 협의를 벌여 온 결과 레바논 2곳과 사우디아라비아 3곳, 쿠웨이트.카타르.에티오피아.아랍에미레이트.예멘 1곳씩 등 7개 국가 10곳에 올 연말까지 신발 대형판매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사우디 업체의 경우 중동 전역에 이미 430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등이번 대형 판매점 설치를 계기로 부산 신발의 중동지역 등 해외 판로개척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