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4천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는 9월 양산에 들어가는 5세대 생산라인의 3단계 부분으로 투자기간은 내년 1월부터 5개월간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9월 1단계로 월 2만장의 양산체제를 갖춘뒤 연말까지 4만장, 내년 상반기중 4만장의 추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앞으로 월 10만장의 패널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모니터와 액정TV 시장의 고성장에 대응해 안정적인 TFT-LCD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5세대 생산라인의 투자가 끝나는데로 6세대 생산라인의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김문성 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