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가 양국간 IT(정보기술)산업 협력을 위해 `한.인도 IT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인도를 방문중인 이기호 경제복지노동 특보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IT산업 포럼'에 참석, 인도의 리지바 샤 통신정보부 차관을 만나 한.인도 IT협력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샤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인도간 IT분야의 인력교류, 산업.정책협력 등을 촉진하기 위해 한.인도IT협력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고 정통부가전했다. 이 특보는 또 인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추진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망 구축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했고 샤 차관은 한국이 인도의 CDMA기술 및산업 발전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통부가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인도 통신사업자인 BSNL이 추진중인 CDMA WLL(무선가입자망)사업과 리라이언스사의 CDMA 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 올해 16억달러의 수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