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인터넷 폴더서비스가 인터넷업체의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텍(대표 배인식.www.gretech.com)은 인터넷폴더서비스인 팝데스크의 상반기 매출이 3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배 수준이다. 그래텍은 지난해 4월부터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지난해 16억원의 매출실적을 냈다. 팝데스크는 전체 회원 3백10만명에 유료회원 5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폴더서비스로 올들어 프리챌 하나포스닷컴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챌에서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마이폴더"에는 19만3천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의 "엑스폴더"에는 27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래텍은 인터넷 폴더 서비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팝데스크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를 1백억원으로 잡았다.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인터넷 폴더 서비스는 메일이나 메신저처럼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아바타에 이은 닷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