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26일부터 시작된 '지구정상회의'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재삼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격인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9년 기준으로 4억1천4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 세계 10대 배출국이 됐다. 미국은 55억8천4백70만t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30억6백70만t으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러시아 일본 인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27개 국가들의 배출량(1백22억3천8백t)이 전세계 배출량(2백29억5천5백t)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주요 규제대상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