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기업들의 유로화 결제비중이 높아지면서 유로화의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유로화를 자재조달 등 수입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는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달러화보다 큰 기업도 나오고 있어 유로화에 대한 엔화강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전했다. 재무성 조사에 따르면 수출거래에서 차지하는 달러화 결제비율은 제자리 걸음을하고 있는데 비해 유로화 결제비중은 2000년 하반기 6.1%에서 올 상반기에는 8.5%로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