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지난 5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5만병을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25만명, 20만달러 상당을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회교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 중국 및 인도계로, 이들을 중심으로 연간 6조원의 주류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숙취해소음료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연간 100만병(10억원 상당)에서 앞으로 200만병까지 수출을 늘려나가고 수요가 안정되면 현지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 판매 추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