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대상에서 강판,열연 및 냉연 철강 제품,부식 방지 강판 등 1백78개 품목을 추가로 제외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세이프가드 발표 이후 보호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모두 7백27개에 달한다. 물량으론 당초 1천3백10만t의 4분의 1인 3백20만t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한 국가들과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제 철강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