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인 아비스의 모 회사 센던트 사는 22일 파산 보호 신청을 낸 렌터카 업체 버짓 그룹의 대부분 사업 부문을 1억75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센던트는 인수 협정에 따라 27억달러의 버짓 부채를 떠앉게 된다. 센던트는 버짓 그룹을 아비스와 별도 브랜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또 버짓의 라이더 등 트럭 렌터 사업 부문도 센던트에 넘어간다. 헨리 실버맨 센던트 최고경영자(CEO)는 " 중첩되는 행정기능과 경비 통합을 통한 경비 절감 효과 외에도 우리 서비스에 버짓 브랜드를 합류시킴으로써 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다가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던트는 렌터카 업체외에도 데인스 인, 라마다 같은 호텔 체인, 할인 항공 티켓 판매 업체인 칩 티켓, 항공권 유통 시스템 갈릴레오 등 여행 관련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있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본사를 둔 버짓은 미국내 공항 렌터카시장 점유율이약 50%에 달한다. 이 회사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미 파산법정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산 40억4천만달러에 부채 43억4천달러로 보고했다. (뉴욕 AP=연합뉴스)렌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