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흑연광산에 대한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산업자원부는 22일 대한광업진흥공사 실무단을 24일 북한에 보내 연안군 용호흑연광산 개발을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 북측 삼천리총회사와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방북을 통해 양측의 합작회사 설립방안과 투자기간 생산계획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용호광산의 흑연 매장량은 2백30여만?으로 추정되며 광진공은 지난 상반기중 2차례 현지 조사를 벌였다. 용호흑연광산 개발사업에는 모두 4백19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삼천리총회사는 토목공사와 건물 전력 용수시설 등 기반시설 건설을 맡고 광진공은 채광설비와 제련장비 미분.건조장비 등에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러졌다. 광업진흥공사는 작년 6월 남북자원협력사업 합의서를 북측과 체결한 이후 강원도 압동광산(탄탈륨), 황해남도 청단광산(장석) 등 5개 광산 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이번 흑연광산 외에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