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가 전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가공생산) 업체들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상매출 기준 4위의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아남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나 증가한 2억4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파운드리시장에서 3%의 점유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한국업체로는 동부전자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3천만달러)의 거의 세배 수준인 8천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순위도 지난해 14위에서 11위로 세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위 업체는 대만의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TSMC)가 유지하며 역시 대만의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싱가포르의 차터드 세미컨덕터가 각각 2,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표]2002년 파운드리 업계 순위(예상매출액 기준) ┌───┬────────┬─────┬──────────┬─────┐ │ 순위 │업체명 │ 국가 │올해 예상매출(달러) │점유율(%)│ ├───┼────────┼─────┼──────────┼─────┤ │ 1. │TSMC │ 대만 │ 51억 │ 57 │ │ 2. │UMC │ 대만 │ 22억 │ 24 │ │ 3. │차터드세미컨덕터│ 싱가포르 │ 5억500만 │ 6 │ │ 4. │아남반도체 │ 한국 │ 2억4천만 │ 3 │ │ 5. │X팹 세미컨덕터 │ 독일 │ 2억4천만 │ 3 │ │ │ │ │ │ │ │ 11. │동부전자 │ 한국 │ 8천500만 │ - │ └───┴────────┴─────┴──────────┴─────┘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