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오는 26일부터 대출금 연체이자율 체계를 개편, 연체이율을 평균 연 2%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그동안 모든 연체 고객에 대해 연 19∼19.5%를 일률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개편은 이를 고객 신용도와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화해 결과적으로 평균 연 2%, 최고 연 5%를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연체이자율 체계가 시행되면 한미은행 고객은 신용등급별 기본 연체이자율에다 연체기간별 가산금리를 합친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연체기간별 가산금리는 1개월 미만 연 8%포인트, 3개월 미만 연 9%포인트, 3개월 이상 연 10%포인트로 책정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