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회원국 산유쿼터를 조정하는 문제를 다루게될 것으로 보이는 협의에 착수했다고 경제정보 전문서비스인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OPEC 각료회담에 앞서 통상적으로 소집되는 OPEC 이사회가 협의에 착수했다면서 이번 회동에서 자국 산유쿼터를 늘려달라는 알제리의 공식 요청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OPEC 각료회담은 내달 19일 오사카에서소집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제리는 지난 6월의 OPEC 회동에서 자국의 산유 쿼터를 늘려주도록 요구한데 이어 얼마 후 이를 공식 요청했다는 것이다. OPEC 관계자는 "OPEC가 이사회에 쿼터할당 조정 문제를 논의토록 요청했다"면서 이에 따라 "OPEC 각료들이 오는 9월 새로운 (쿼터) 시스템을 검토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9월 각료회담에 구체적인 방안이 제출되기 위해 시간이 충분한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도 자국 산유쿼터를 확대해 주도록 요구할 것으로 시사됐으나 아직까지는 공식 요청한 상태가 아니다. OPEC 소식통은 이사회가 21일이나 22일중 산유쿼터 조정 문제를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