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끝에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우루과이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금년보다 4.5% 하락하고 인플레율도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루과이 정부가 20일 발표했다. 이삭 알피에 우루과이 경제부 거시경제국장은 이날 IMF와 합의를 거쳐 발표한 내년도 경제동향 자료에서 올해 GDP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11% 감소하고 내년에는 하락률이 둔화해 4.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 인플레율도 40% 가량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당국은 또 금년도 재정적자는 GDP의 3.5% 수준에 이르지만 내년에는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중순∼8월초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었던 우루과이 정부는 IMF 등으로부터 약 40억달러에 이르는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