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내로 미국을 제치고 일본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정부 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중국은 올해 일본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반기에 수출 278억달러를 비롯해일본과 451억2천만달러의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했다. 이같은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일본이 수입한 모든 상품들중 17.8%가 중국산이며 미국산은 18.2%로 그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일 수출은 증가했으나 미국의 대일 수출은 감소해 올해내로 중국이 일본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일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 주요한 이유는 일본 기업들이 값싼 노동력과자재를 찾아 중국으로 공장을 옮긴 다음 중국을 생산기지로 삼아 일본으로 역수출하기 때문이다. 상반기중 중국이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기계 및 장비류로 94억4천만달러로 총수출액의 33.9%를 차지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